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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교통사고로 하루 한 명꼴 사망

  LA시의 교통사고 문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부상자, 뺑소니 사고 등이 모두 팬데믹 사태 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22일 LA경찰국(LAPD) 통계를 인용, “수년간의 공익 캠페인, 도로 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로 인한 위험이 더 커졌다”고 보도했다.   먼저 뺑소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총 108명이었다. 이는 2021년(74명), 2022년(88명) 등 계속 늘고 있다. 〈그래프 참조〉 올해만 놓고 보면 지난 6일까지 31명이 뺑소니 사고로 숨졌다.   이 매체는 “1분기만 놓고 보면 LA 지역 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77명으로 나타났다”며 “교통사고 사망자는 팬데믹 이전 동기 대비 더 많이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도 최다를 기록했다.   LAPD에 따르면 중태 등 교통사고로 인한 ‘심각한(severe)’ 부상은 지난 한해 총 1589건이다. LA에서만 매일 약 4명이 차에 치여 크게 다친 셈이다. 부상 건은 1000명 미만을 기록한 2014년과 비교하면 무려 64% 급증했다.   LAPD 통계를 추려보면 ▶지난 한해 LA에서 총 343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이는 지난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 ▶교통사고 사망자가 살인에 의한 피해 사례를 넘어섬 ▶전체 사망자 중 절반 이상(54%·184명)이 차량에 치여 숨진 보행자 ▶주요 원인은 운전자 및 보행자의 휴대폰 사용 등에 의한 사고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한 사고 증가 등으로 요약된다.   한편, 지난 1분기 교통 사고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LA다운타운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19명)가 발생했다. 이어 선밸리(15명), 파코이마(12명), 맨체스터 스퀘어·노스리지(각각 11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교통사고 문제 교통사고 사망자 교통사고 문제 심각사망자 부상자

2024-04-22

뉴욕시 비전제로 정책 효과, 지역별 격차 커

뉴욕시가 2014년부터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시행한 '비전제로'(Vision Zero·교통사고 사망자 0명 목표) 정책 효과의 지역별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비영리단체 '교통대안'(Transportation Alternatives)이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전제로 시행 이후 지난 10년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는 16% 감소했으며, 특히 이중 보행자 사망자 수는 29% 줄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보행자를 제외한 모든 사망자 수는 늘어났다. 자동차 운전자 사망자 수는 2014년 99명에서 지난해 110명으로 11% 증가했으며, 자전거 운전자 사망자 수는 2014년 20명에서 작년 29명으로 늘며 1999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전제로 시행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적으로 줄었지만, 저소득층과 유색인종 지역사회에서는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백인이 대다수인 지역의 사망자 수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 감소한 반면, 흑인 밀집 지역의 사망자 수는 같은 기간 13%, 히스패닉 밀집 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 증가하며 상반된 결과를 낳았다. 또 유색인종 거주자 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지역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 늘었다.     이중 자동차 운전자 사망자 역시 백인 밀집 지역에서는 1% 감소한 반면, 흑인 밀집 지역에서는 33%, 히스패닉 밀집 지역에서는 8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로별로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도로는 ▶퀸즈 우드헤이븐 불러바드(10년 동안 18명 사망) ▶브롱스 이스트 138스트리트(12명 사망) ▶맨해튼 커낼스트리트(9명 사망) ▶브루클린 그레이엄애비뉴(9명 사망) ▶스태튼아일랜드 베이스트리트(9명 사망) 등이었다.     한편 '퀸즈 커뮤니티보드(CB) 4' 지역은 모든 CB 가운데 비전제로 시행 이후 사망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색인종이 다수 거주 중인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주민 1만 명당 사망자 수가 12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은 비전제로 정책 시행 약 2년 후 "‘죽음의 도로’로 불리었던 퀸즈 블러바드가 교통사고 사망자 없는 도로로 탈바꿈했다"고 전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정책의 주요 내용 중 하나였던 퀸즈 불러바드 재설계는 결국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비전제로 정책의 주요 내용은 ▶교통위반 사례를 보다 엄격히 단속하고 ▶자전거 전용 도로를 확충하며 ▶뉴욕시 도로 최고 속도를 시속 25마일 이하로 낮추는 것 등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비전제 지역별 지역별 격차 교통사고 사망자 명당 사망자

2024-02-06

LA시 범죄…살인 줄고 절도 늘었다

지난해 LA시의 재산범죄는 증가한 반면 살인사건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캐런 배스 시장과 LA경찰국(LAPD)은 24일 범죄통계 2023년 연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산범죄는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여기에는 137건에 달하는 떼강도 사건, 일명 ‘플래시 강도(flash robberies)’와 기아차 챌린지로 비롯된 현대·기아차 절도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LAPD에 따르면 지난해 LA시 차량절도는 2% 증가했으며, 도난된 전체 차량 중 기아 차량이 17%, 현대 차량이 13%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살인사건을 비롯해 강력범죄는 감소해 청신호를 밝혔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지난해 강력범죄는 전년 대비 3%가 줄었고, 모든 항목에서 감소세를 보였으며 피해자는 1000명을 약간 상회했다”며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이전해보다 살인 사건이 17%(65명) 감소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 사건은 총 327건이다. 특히 범죄율이 높은 사우스LA 등을 포함하는 LAPD 남부 지부는 살인사건이 23% 감소해 가장 큰 성과를 보였다.       LAPD의 살인사건 해결률은 76%로 나타났다. 올림픽 경찰서를 포함한 LAPD 서부 지부의 살인사건 해결률이 95%로 가장 높았고, 서부 지부는 81%, 밸리 지부는 80%, 센트럴 지부는 64%로 뒤를 이었다.       무어 국장은 “2년 연속 살인사건이 감소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총격 피해자도 127명이 줄었다”며 “이같은 감소세는 갱단 관련 살인 사건이 26% 감소한 것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LA시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9년 만에 살인사건 피해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336명으로, 사고 원인 중 음주 및 약물 운전(DUI)  교통사고가 이전 해(2022년)보다 32% 증가했고 뺑소니 중범 사건은 23% 늘었다. 또한 보행자 사망 사고는 13% 증가했다.     무어 국장은 “가장 피해가 큰 커뮤니티에 과속 위반 단속을 확대하기 위해 교통경찰을 추가할 것”이라고 대책을 설명했다.     이날 배스 시장은 전체적인 범죄 감소를 강조하며 경관을 추가로 채용하고, LAPD 인력 유지를 위해 최근 근로계약을 체결했던 시의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LA시의 비무장 대응팀이 그간 9000여건의 신고에 대응한 사실을 전하면서 그중 대부분은 홈리스와 정신 질환자들이 연루된 사건이었다고 덧붙였다.     배스 시장은 “우리가 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폐지하거나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상황은 엉망이 될 것”이라며 “오랜기간 경찰에게 사회 및 보건 이슈 해결까지 떠맡겨 온 것은 불공평했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교통사고 살인사건 교통사고 사망자 지난해 교통사고 교통사고 관련

2024-01-24

LA 사망자, 교통사고<최소 330명>가 살인<327명> 추월

지난해 LA시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살인사건 사망자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일 NBC4뉴스는 LA경찰국(LAPD) 통계를 인용해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33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살인사건으로 인한 사망자 327명보다 많은 수치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전년과 비교해도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늘어났다”며 “특히 뺑소니 교통사고, 보행자 교통사고,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LA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매년 늘고 있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LA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1년엔 300명, 2022년 309명이다.     2022년 교통사고 사망자 중 178명은 행인과 자전거 이용자로 나타났다.     CHP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 원인 1위는 ‘과속’ 등 위험한 운전습관으로 나타났다.   한편 LA시 강력범죄는 전체적으로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종 범죄로 인한 홈리스 피해자도 소폭 줄어들었다. 반면 재산범죄는 3.5%, 소매점 절도는 16%가 늘어 대조를 보였다.     LAPD에 따르면 2023년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관 총기발포는 34건으로 전년보다 3건 늘었다.     경관 총기발포 총격을 당한 사람은 16명으로 전년보다 2명 늘었다.     무어 국장은 새해 들어 보다 안전한 치안관리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 첫 달 동안 더 많은 경관들이 테이저건(Taser stun gun)을 새것으로 교체했다. 경관이 (총기가 아닌) 흉기 등을 든 용의자와 대치할 때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APD에는 경관 8969명이 활동 중이다. 캐런 배스 시장과 무어 국장은 경관을 9300명까지 증원한다는 계획이지만, 신규채용 기준에 맞는 사람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교통사고 살인사건 교통사고 사망자 살인사건 사망자 교통사고 자전거

2024-01-10

뉴욕시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 1999년 이후 최다

올해 뉴욕시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다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999년 이후 최다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교통 전문 시민단체 '트랜스포테이션 얼터너티브'가 내놓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발생한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183명에 달했다. 특히 자전거에 탑승하고 있다 사망한 사람은 이 중 25명이었는데, 대부분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대형 트럭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들이받으면서 피해를 입은 경우가 많았다. 사망사고 중 94%는 자전거 도로이지만 자동차 도로와 구분이 제대로 안 돼 있는 곳에서 발생했다.   보고서는 뉴욕시가 2014년부터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시행한 '비전제로'(Vision Zero·교통사고 사망자 0명 목표) 정책을 시작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고도 전했다. 트랜스포테이션 얼터너티브는 "자전거도로가 자동차도로와 장벽 등으로 물리적으로 분리된 도로에서는 자전거 이용률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사고로 인한 사망과 부상 건수가 18.1% 낮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시 거리의 3% 수준만이 물리적으로 보호된 자전거 도로를 갖추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시에서 자전거 사고가 가장 심각했던 곳은 퀸즈 라커웨이 등을 포함하는 31선거구로, 현재까지 11명이 사망했다. 플러싱 일대를 포함하는 20선거구(3명), 베이사이드 등을 포함하는 19선거구(7명) 등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도 적은 편은 아니었다.   보고서는 "자전거 도로 건설 속도를 높이고, 특히 물리적으로 자동차 도로와 구분이 되는 도로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 새로운 버스차선과 보행자 도로, 안전한 교차로 건설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교통사고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뉴욕시 자전거 자전거 이용률

2023-10-18

뉴욕시 거리서 하루 8명 심각한 교통사고 부상

뉴욕시 도로에서 하루 평균 8명이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중교통 시민단체 '교통대안(Transportation Alternative)'이 최근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운전자, 전동 스쿠터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분석한 충돌 사고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뉴욕시 도로에서 4200명 이상이 영구적 장기 손상, 신체 절단, 골절 등의 중상을 입었다.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을 확률은 빈곤율과 인종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빈곤율이 가장 높은 10개 지역구에서는 평균 지역구에 비해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약 25%포인트 높았다. 유색인종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10개 지역구의 교통사고 중상 가능성도 평균 지역구에 비해 15%포인트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셀레나 파워 뉴욕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장은 분석 결과에 대해 "뉴욕시 교통 인프라는 외곽 지역과 저소득층 지역 주민들이 자동차와 자전거에 불균형적으로 의존하도록 강요해 사고 가능성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올해 현재까지 뉴욕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17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명이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올해 자전거 운전자 사망자 수는 2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명 늘어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주 평균 15명의 보행자와, 7명의 자전거 운전자, 27명의 자동차 운전자가 충돌 사고를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보로별로 보면 올해 첫 6개월 동안 보행자 부상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맨해튼(289명), 가장 많은 자전거 부상자를 낳은 지역은 브루클린(204명), 운전자 부상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퀸즈(567명)였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교통사고 뉴욕 교통사고 중상 교통사고 사망자 운전자 부상자

2023-09-11

무단횡단 허용에 사망자↑…보행자 사망 4건중 3건 해당

캘리포니아주가 지난 1월 1일부터 일명 ‘걸을 수 있는 자유(Freedom to Walk Act)’ 법을 시행한 뒤, LA 등에서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검찰 등 법집행기관은 해당 법이 생명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16일 폭스뉴스는 LA경찰국(LAPD) 통계를 인용해 LA시내 올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관련 사망자 4명 중 3명은 무단횡단(jaywalking)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LAPD에 따르면 지난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157명으로 20년래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줄어드는 추세지만 걸을 수 있는 자유법이 시행된 1월1일부터 지난 7일까지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26명 중 19명이 도로를 부주의하게 건너다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주 전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도 전국 평균보다 2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횡단을 단속하지 않으면서 부작용이 드러난 셈이다. 이에 대해 LA검사장 출마를 선언한 존 맥키니 검사는 “예상했던 결과”라며 가주 의회가 성급하게 법을 시행했다고 지적했다. 매키니 검사는 “입법자들이 법집행기관과 시민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로 무단횡단을 합법화했지만, 교통법규 단속 완화는 결국 더 많은 보행자의 죽음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걸을 수 있는 자유 법은 보행자가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도로를 건너도, 교통범칙금 발부나 처벌하지 않는 내용이다. 가주셰리프연합(CSA)은 이 법에 반대하며 “법집행기관의 교통단속을 제약하면 상황만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김형재 기자무단횡단 사망자 교통사고 사망자 관련 사망자 무단횡단 허용

2023-08-16

LA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다…사망원인 1위는 ‘과속’

LA 등 캘리포니아주에서 하루 평균 12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와 남가주 자동차협회(AAA)는 LA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며 대대적인 안전운전 캠페인에 나섰다.   17일 CHP와 AAA는 이글락 커뮤니티센터에서 안전운전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양측은 LA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역대 최다로 2021년 300명, 지난해 309명까지 늘었다고 우려했다. 2022년 사망자 중 178명은 행인과 자전거 이용자로 나타났다.   CHP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 원인 1위는 ‘과속’ 등 위험한 운전습관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연령대 운전자의 난폭운전에 의한 피해가 컸다. 이들 중 일부는 도심 불법경주, 교차로 불법 드리프트 과정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하고 있다.   CHP와 AAA는 ‘미안하단 말보다 천천히(Better Slow Than Sorry)’라는 캠페인을 알리며 규정 속도 등 교통법규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가주 교통안전국 바버라 로니 디렉터는 “운전자가 주행속도를 평균 15%만 줄여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심각한 부상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며 “주행속도를 평균 5마일 줄이는 습관을 들이자”고 강조했다.   한편 비영리교통연구단체 TRIP에 따르면 가주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9년 3606명, 2020년 3847명, 2021년 4285명, 2022년 4407명으로 크게 늘고 있다. CHP는 지난달 30일부터 7월 5일까지 교통법규 위반 티켓을 9700장 발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교통사고 사망자 교통사고 사망자 교통사고 사망원인 la지역 교통사고

2023-07-17

조지아주 핸즈프리법 "효과 있었다"

단속 느슨해지자 법 무시 경향도     조지아주에서 운전자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핸드프리 법’으로 인해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주정부 산하 고속도로 안전국에 따르면 2017년 조지아주에서 운전중 부주의로 1만1505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2018년, 2021년 두 차례 법이 강화되면서      2021년에는 4만3846 명으로 4배 가량 늘었다. 강력한 법에 따라 손에 휴대폰을 들고 있기만 해도 단속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엄격하게 단속을 펼친 결과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망자 비중은 3.1%로 2017년 5.3%에 비해 크게 줄었다.    그러나, 최근 휴대폰 사용이 늘면서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다시 떨어지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고속도로 안전국 로버트 하이드릭은 운전자들이 법을 피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에 사는 테론 필립스는 “운전자들이 여전히 통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것과 핸즈프리와 차이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 정부는 핸즈프리법이 제정된 지 5년이 지난 후 그 영향에 대한 데이터를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머스 공 기자핸즈프리법 조지아주 조지아주 핸즈프리법 운전자 부주의 교통사고 사망자

2023-07-11

뉴욕시 교통안전 강화 패키지 조례안 가결

뉴욕시의회가 노약자·자전거 교통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패키지 조례안을 가결했다.   27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패키지 조례안은 ▶2025년부터 매년 위험한 교차로 100곳 이상에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못하도록 하는 도로 설계인 ‘주광’(Daylighting) 설계를 도입(Int.854A) ▶고령 보행자에게 위험한 지역의 교통량을 줄이기 위한 장치 설치(Int.679A) ▶시 교통국(DOT)이 사망·중상자가 발생한 모든 교통사고에 대한 연구 보고서 제출 가속화(Int.805A) 등이다.   에이드리언 아담스 시의장은 지난해 뉴욕시 어린이 교통사고는 뉴욕시가 비전제로(Vision Zero·교통사고 사망자 0명 목표) 정책을 도입한 2014년 이후 최다(16명)를 기록하고, 올해 4월 기준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 10년 중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이 꼭 필요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담스 시의장은 “오늘 시의회가 통과시킨 조례안과 같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통사고 사망 및 부상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뉴욕시경(NYPD) 경찰관들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사람에 대한 대응법을 신입 경찰관 훈련과정에 도입하고, 전 경찰 인력이 2년마다 교육을 받도록 요구하는 내용의 조례안(Int.273B)도 통과시켰다.   조례안의 주요발의자 메르세데스 나르시스(민주·46선거구) 시의원은 “전통적인 전술 및 접근방식은 자폐 스펙트럼장애(ASD) 환자에게 효과가 없을 수 있기에 적절한 교육 훈련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시의회는 랜드로드들이 노숙자·저소득층 가정의 렌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CityFHEPS’과 같은 시정부 렌트 지원금을 받을 때 전자 계좌이체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조례안(Int.704A), 씨티필드·양키스타디움 등 스포츠경기장에서 자선 경기 개최를 허용하는 조례안(Int.891A), 홈리스서비스국(DHS)이 노숙자들에게 권리와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알릴 권리 장전(Bill of Rights) 작성하도록 요구하는 조례안(Int.190A) 등을 가결했다.   한편, 이날 저스틴 브래넌(민주·43선거구) 의원은 시 행정심판청문사무국(OATH)이 고소득자가 주차 위반 티켓을 받을 경우 벌금을 더 많이 물도록 벌금 시스템 구조를 변경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설계·시행하도록 하는 조례안을 발의해 눈길을 끌었다. 심종민 기자교통안전 패키지 패키지 조례안 교통안전 강화 교통사고 사망자

2023-04-27

중서부 작년 교통사고 사망 감소

일리노이 주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에서 지난 해 교통사고로 숨진 주민들의 숫자가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고속도로안전공단(NHTSA)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일리노이 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128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1년의 1334명에 비하면 4%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는 팬데믹 기간 중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에 작년 소폭 줄어든 것은 큰 의미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일리노이 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1009명이었다. 그러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는 1194명으로 늘어났다. 반면 2018년에는 1035명, 2017년에는 1097명이었다.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는 작년 일리노이를 포함해 5대호 연안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었다.     미네소타가 감소폭이 가장 컸는데 6.1% 줄었고 오하이오 역시 5.6%가 줄었다. 위스콘신은 2.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고 미시간은 0.3% 감소로 조사됐다.     반면 인디애나 주는 2022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2021년에 비해서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대호 연안 지역에서는 전체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가 3%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는 작년 한해 4만2795명이 도로 위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는 2021년의 4만2939명과 비교하면 0.3% 줄어든 것이다.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16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과속과 음주 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사망자 중에서 3522명은 적어도 한 명의 운전자가 음주나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인해 주의가 산만해진 상태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가 늘어난 수치다.     보통 이 같은 사고는 경찰에 의해 보고되지 않은 케이스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HTSA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2022년 도로 위를 운행하는 차량의 운행거리는 2021년에 비해 1%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Nathan Park 기자교통사고 중서부 교통사고 사망자 사망 감소 중서부 지역

2023-04-25

마리화나 합법화 부작용 조짐 벌써 보인다

뉴저지주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조짐이 벌써 보이기 시작했다.   13일 뉴저지주 경찰국이 발표한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해당년도에 음주·마약 운전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가 총 210건(사망자 228명 발생)으로 2020년 162건 대비 30% 늘어났다.     지난 10년간 사망자 발생 교통사고 원인 중 1위였던 ‘부주의 운전’을 넘어 해당년도 사망자 발생 교통사고 원인 1위로 등극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부주의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 교통사고는 194건으로 집계됐다.   또 주 경찰국은 이번 보고서에서 최초로 통계에서 사망자 발생 교통사고 관계자에 대한 마리화나 흡연 여부 검사 결과를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운전자 91명, 비운전자 승객 13명, 보행자 23명, 자전거 운전자 2명이 양성반응이 나왔다.   음주 검사의 경우 운전자 79명, 비운전자 승객 10명, 보행자 26명, 자전거 운전자 2명이 양성반응이 나와 전체적으로 마리화나 흡연과 대비했을 때 더 적었다.   이와 관련, 전미자동차협회(AAA) 대변인은 “일부 운전자들 사이에서 마리화나 및 기타 약물 복용 후 운전을 하는 것이 음주 운전만큼은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다”며 운전자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욕시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역대최고=뉴욕시에서는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시 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뉴욕시에서 “의도치 않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266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103명 대비 565명이 늘면서 뉴욕시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년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발생한 사망자 체내에서 가장 많이 나온 약물은 총 사망자 중 80%에서 검출된 펜타닐이었다. 이외에도 코카인(47%), 알코올(39%), 헤로인(37%) 등이 순서를 이뤘다.   인종별 사망자 통계를 보면 흑인이 인구 10만명 중 4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안이 인구 10만 명 중 5.4명으로 가장 적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마리화나 부작용 마리화나 합법화 교통사고 사망자 비운전자 승객

2023-01-13

뉴저지주 교통사고 사망자 15년래 최다

뉴저지주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최근 수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 경찰국이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주 21개 카운티에서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집계된 2022년 최종 교통 사망자 수는 총 705명으로 나타났다.   경찰국은 지난해 마지막 인명피해 교통사고가 사우스브런스윅을 지나는 루트1에서 일어난 3중 충돌사고로 23세 청년이 사망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년 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15년 전인 2007년 770명이 사망한 이후 15년래 최다 기록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원인은 대부분 ▶과속 ▶운전 부주의 ▶약물(알코올·마약 등) 영향으로 인한 충돌사고였는데, 특히 사망자 707명 중 운전자와 승객이 496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보행자가 길을 걷거나 건너다가 차량에 의한 충돌로 사망한 건은 192명, 자전거를 타다가 사망한 건은 17건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1개 카운티의 인구 수와는 비례하지 않았는데, 가장 많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기록한 카운티는 미들섹스카운티(65명)와 벌링턴카운티(59명)로 각각 전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뉴저지주 전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늘어난 배경을 설명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주지사실 산하 고속도로안전협회(Governor’s Highway Safety Association) 팸 피셔 선임 국장은 “지난 2년 동안 운전자들의 심각한 과속, 약물 영향 상태에서의 운전, 부주의한 운전 등이 크게 늘어났다”며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정신건강을 해치고, 약물을 남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것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 증가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뉴저지주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뉴저지 비전제로 태스크포스(New Jersey Vision Zero Task Force)’를 구성해 ▶도로별 제한속도 재조정 ▶도로와 디자인 신호등 개선 ▶교통안전 캠페인(음주운전 금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저지주 교통사고 교통사고 사망자 뉴저지주 교통사고 뉴저지주 경찰국

2023-01-05

[로컬 단신 브리핑] 오피오이드 사망자, 총격+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많아 외

#. 오피오이드 사망자, 총격+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많아    쿡 카운티서 작년 오피오이드(opioid) 관련 사망자가 사상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쿡 카운티 검시소에 따르면 지난 해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는 1599명이 확인됐으며 현재 검시가 진행 중인 400~500건도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인 것으로 추정됐다.     결국 지난 해 쿡 카운티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 수는 2000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간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사망자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 2021년의 1936명을 웃도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같은 기간 총격과 교통 사고로 숨진 사망자 수를 넘어서는 것이어서 심각성이 더하다.     당국에 따르면 쿡 카운티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는 주로 시카고 서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응급 상황이 발생하는 곳은 거의 전 지역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흔히 마약성 진통제로 불리는 오피오이드는 합성 마약의 한 가지로 헤로인과 비슷하지만 10배 이상 강력한 중독성을 갖고 있다. 시카고 지역에서 가장 흔한 오피오이드는 펜타닐(Fentanyl)로 조사됐다.     한편,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UIC) 연구소는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 기록이 실제보다 최소 6%에서 최대 15%까지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        #. 포틸로스, 드라이브-스루서 현금 결제 없앤다     시카고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포틸로스'(Portillo's)가 드라이브-스루서는 현금 결제를 받지 않기로 했다.     포틸로스측은 지난 3일 "오는 16일부터 모든 드라이브-스루 결제서 현금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틸로스측은 "보다 원활한 드라이브-스루 운영과 현금을 취급해야 하는 직원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단, 매장 내에서는 현금 결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963년 시카고서 처음 문을 연 포틸로스는 현재 위스콘신, 인디애나, 미네소타, 미시간, 아이오와, 플로리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주 등지로 매장을 확장한 상태다.    #. 서버브 남성, 생후 6개월 아들 살인 혐의 체포    시카고 북서 서버브 마운트 프로스펙트 주민이 생후 6개월 된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경찰은 지난 해 10월 28일 700 뎀스터 스트릿 소재 아파트서 아기가 제대로 숨을 못 쉰다는 신고를 받았다. 당시 생후 4개월이던 제이든 차베즈는 이후 루리 어린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29일 사망했다.     쿡 카운티 검시소는 제이든의 사망 원인을 폭력으로 특정했고 경찰은 수사 끝에 제이든의 아버지인 애드리언 차베즈를 살인 용의자로 지난 2일 체포했다.     경찰은 차베즈가 아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차베즈는 보석금 없이 구금된 상태로 오는 27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사망자 교통사고 교통사고 사망자 사망자 총격 관련 사망자

2023-01-04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 소폭 감소

올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통국(DOT) 통계(12월 26일 기준)에 따르면 시전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4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274명 대비 9.8% 감소한 수치다.   교통국은 에릭 아담스 시장 취임 이후 강화된 비전제로(Vision Zero·교통사고 사망자 0명 목표) 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시 교통국은 아담스 시장의 지시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교차로 ▶500곳에 보행자 우선출발 신호제 확대 ▶100곳에 고원식 횡단보도(raised crosswalk) 설치 ▶350곳에 전방향 정지 표지판 설치 ▶보행자 보호 공간 확대 등의 조치로 보행자 안전 환경을 강화했다.     또 지난 8월부터 과속 단속 카메라를 24시간 연중무휴로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안전 비영리단체 등 일각에서는 2018년 202건, 2019년 220건, 2020년 246건 대비 여전히 더 많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고, 올해 같은 기간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사망자(246명)보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어 여전히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교통사고 사망자 교통사고 사망자 뉴욕시 교통사고 총격사건 사망자

2022-12-29

뉴욕시 비전제로 정책에도 교통사고 사망자 더 늘어

뉴욕시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비전제로'(Vision Zero·교통사고 사망자 0명 목표)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9일 시 교통국(DOT)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뉴욕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총 145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으로도 기록적인 수준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냈던 작년(272명 사망)과 비슷한 수준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17명)에만 해도 주춤했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월 19명, 7월엔 34명으로 늘었다.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 중엔 자동차·오토바이 운전자가 7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행 중 사망자(62명), 자전거 운전자(12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운전 중 사망자 비율이 높은 만큼, 전문가들은 과속·신호위반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이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등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990년 이후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꾸준한 감소세였다. 특히 2014년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의 핵심공약 '비전제로'가 시행된 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7년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단속이 느슨해지며 사고는 다시 늘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올 초부터 느슨해진 교통단속 고삐를 다시 조이고 있다. 5년간 예산 9억 달러를 배정해 건널목 안전보강과 자전거 전용차로 개선 등에 쓰기로 했고, 지난 1일부터는 과속 단속 카메라를 24시간 연중무휴로 가동하고 있다. 데일리뉴스는 "단속만 강화할 것이 아니라 어떤 교통사고가 일어나는지 더 자세한 분석을 담은 비전제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저지주 상황도 비슷하다. 작년 뉴저지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99명으로, 14년 만의 최다였다. 교통사고 사망자 중엔 보행자(220명)와 자전거 이용자(26명)가 35%나 차지해 30년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뉴저지주 교통국은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운전자와 보행자 주의가 산만해진 결과"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은별 기자교통사고 사망자 교통사고 사망자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

2022-08-29

버지니아 교통사고 사망자 72% 급증, 전국 3위

    최근 워싱턴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연방 고속도로안전청(NHTSA)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분기 버지니아 교통사고 사망자는 292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버지니아보다 사망자 증가율이 높은 곳은 델라웨어(163%), 코네티컷(74%) 뿐이었다. 전국적으로 9560명이 사망해 전년동기 대비 7% 증가에 그쳤으나, 워싱턴 인근 지역의 증가율은 타지역을 크게 압도했다. 워싱턴DC는 62.5%, 메릴랜드 49%, 노스 캐롤라이나 51%, 웨스트버지니아 28%, 켄터키 27% 등 중부 대서양 지역 증가율이 특히 높았다. 테네시는 1.8% 감소해 워싱턴 인근 지역 중 유일하게 사망자가 줄었다.   NHTSA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델라웨어 등이 포함된 '연방 제3 교통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이 52%로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제1 교통지역으로 분류된 뉴잉글랜드는 23% 증가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펜데믹 이후 교통량 회복기 과정에서 사망자가 늘어난 것은 당연하지만, 지역별 편차가 심하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정치권에서는 과속-난폭-음주-약물중독 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처벌 법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버지니아 교통사고 교통사고 사망자 버지니아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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